대중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. 정신이 강한 사람만 읽어 주세요.
*본질적으로 우리가 회오를 가진다는 것은 우리의 강한 자아를 표출하는 가장 힘찬 몸부림이다.
최초의 발견자와 예언자 간의 숨막히는 숨바꼭질을 보는 그 신비와 수수께끼를 보는 것처럼 우리는 오직 미지의 순간들과 맞닿아 있다.
-<겉표지> 본문 중에서
*일상에 묻혀지고 잊혀져 가는 것들, 그러나 또다시 지속되고, 영위 되어지는 삶, 그리고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무수한 것들, 아득히 멀기만 한 손에 잡히지 않는 알 수 없는 미래, 그렇다고 그것이 즐거이 쉼터도 아닌 것이다.
-<사로나의 미로> 분문 중에서
*정념의 씨앗에서 타오르는 불씨가 나락으로 떨어질 때 황혼의 긴 그림자는 어느덧 우리들 발 밑에서 사각사각 음산한 소리를 내지르며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는 눈동자를 아무런 동요도 없이 가만히 응시한다. 마치 짙은 운무에 싸여 사방이 베일에 가릴 때처럼 우리의 넋을 빼앗은 채 마술사의 손에서 움직이는 꼭두각시처럼 우리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우리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놀려대다 어느 사이에 눈을 떠 보면 고요와 적막 속에서 덩그러니 홀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.
-<하루> 본문 중에서
*심리의 완성은 역시 모랄이다.
거짓과 위트, 그리고 그 외 우리가 달리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.
역시나 섹스에 관한 판타시즘은 매혹적인 것은 사실이다.
- 본문 중에서
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라는 시골 출신이며, 미술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. 그래서 다수의 컴퓨터 아트 작품과 앞으로는 멀티 아트와 순수 예술을 접목한 작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.
작품집으로는 에세이 '인간말종', '겉표지', '삶은 독백이다:사랑에 대하여, 예술에 대하여', 소설로는 '모호한 관계', '아이스 피쉬', '장미성운', '지렁이'등이 있으며, 다수의 미완성 작품을 집필중입니다.
시집으로는 '그대에게 한 송이 꽃을 바치는 것은', '인생'등이 있습니다.